애벌론(Avalon) 시카고에 있는 클럽. 스매싱 펌킨스가 관객 50여명 앞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 장소이기도 하다. (아직 지미 챔벌린이 가입하기 이전이어서 공석인 드러머 자리에는 드럼 머쉰이 대신했다.) 애벌론은 신보 Adore의 첫 번째 곡 <To Sheila>에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제인스 어딕션(Jane’s Addiction) 작년 말 재결성한 제인스 어딕션이 91년 시카고의 클럽 카바레 메트로(Cabaret Metro)에서 공연을 가졌을 때 스매싱 펌킨스가 오프닝을 맡았다. 카바레 메트로는 시카고 밴드들에게 선망의 장소였고, 스매싱 펌킨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적인 공연을 하였다. 그리고 이 공연은 지미 챔벌린이 가입한 후 처음 갖는 공연이었다. 이 공연 때문에 한동안 스매싱 펌킨스에게는 ‘넥스트-제인스 어딕션’이라는 말이 따라다녔다.

서브 팝(Sub Pop) 90년대 시애틀 그런지를 이야기하면 함께 언급될 수 밖에 없는 시애틀에 위치한 인디 레이블 서브 팝은 올해로 열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너바나, 멜빈스, 스킨 야드, 사운드가든, 머드 허니, 비트 해프닝, 지저스 앤 메리 체인등이 재적한 바 있는 서브 팝에서는 Sub Pop 200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시카고 출신인 스매싱 펌킨스가 시애틀씬과 교류를 하던 시절 서브팝과 인연을 맺게 되고, 서브 팝에서 Tristessa 싱글 앨범을 발표하였다.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블랙 사바스 출신의 오지 오스본은 헤비메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중의 하나이다. 빌리 코건이 제임스 이하를 처음 만났을 때 공통적인 관심사 중의 하나가 오지 오스본의 음악이었고, 스매싱 펌킨스의 데뷔 앨범 Gish가 발표되었을 때 블랙 사바스와 드림 팝의 위엄있는 믹스라는 평을 받았다.

부치 빅(Butch Vig) 얼터너티브 계의 뛰어난 프로듀서이자 현재 가비지의 드러머. 버진과 계약을 맺은 스매싱 펌킨스는 데뷔 앨범 Gish의 프로듀서를 부치 빅에게 맡겼고, 우연히도 그는 비슷한 시기 너바나의 Nevermind의 프로듀싱을 담당하였다. 스매싱 펌킨스의 2집 Siames Dream까지 프로듀싱을 맡은 그는 이 앨범에 대해 고통스러웠지만 뿌듯한 앨범이라는 평을 하였다.

지미 챔벌린(Jimmy Chamberlin) 96년 투어 이전까지 스매싱 펌킨스의 정규드러머였던 지미 챔벌린에게는 약물과 관련된 문제가 여러 번 있었고, 결국 투어 키보디스트였던 조나단 멜보인이 약물과다로 사망한 사건과 함께 밴드에서 해고되었다. 밴드 내 가장 연장자였고 재즈 밴드 출신인 그는 스매싱 펌킨스가 드럼 머쉰으로 데모를 녹음하고, 애벌론에서 공연을 하던 시절 빌리 코건의 친구에 의해서 소개되었다.

커트니 러브(Courtney Love) 홀(Hole)의 리더인 커트니 러브가 커트 코베인 이전에 빌리코건의 연인이었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인 홀의 이번 앨범에 빌리 코건이 두 곡을 제공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아 다시 둘의 사이가 발전한 것이 아니냐는 눈길을 받기도 하였지만 둘 모두 그런 것이 아니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답변하였다.

레딩 페스티벌(Reading Festival) 92년 Gish 투어를 마친 스매싱 펌킨스는 심신이 지친 상태로 레딩 페스티벌에 참가하였다. 이하와 다아시는 연인 관계를 마감했고, 지미의 술은 늘어만 갔다. 게다가 빌리는 다음 앨범에 대한 중압감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을때였다. 너바나가 헤드라이너였던 92년 레딩 페스티벌에는 멜빈스, 스크리밍 트리스, L7,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시즈 등이 참가하였고, 당시 커트니 러브에게는 임신을 한 상태로 헤로인을 하였다는 안 좋은 소문이 나돌았다. 정상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스매싱 펌킨스는 무대에 올랐고, 결국 <Tristessa>를 연주하던 중 빌리 코건이 자신의 기타를 내던졌다.

롤러팔루자(Lollapalooza) 제인스 어딕션의 페리 패럴이 창설한 미국의 ‘얼터너티브 축제’ 롤러팔루자의 네번째 해 공연에 스매싱 펌킨스가 참가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난산 끝에 태어난 Siamese Dream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였고, 스매싱 펌킨스는 당당히 ‘이 세대의 밴드’가 되었다. ‘넥스트-너바나’라는 호칭에 예민해있기도 했지만, 스매싱 펌킨스는 비스티 보이스와 함께 헤드라이너를 맡아 10여분의 잼을 펼치는 등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캐서린(Catherine) 다아시의 남편 케리 브라운(Kerry Brown)의 밴드라고 알려진 캐서린은 시카고 출신의 ‘행복한 팝 노이즈(자신들의 표현에 의하면)’ 밴드이다. 캐서린은 후에 스타차일드에 참여하기도 하는 닐 젠든, 제롬 브라운이 만나 시작되었고, 이후 스턴트맨 출신의 케리 브라운, 클리프 폭스 등이 가입하였다. 이후 마크 류와 키스 브라운이 참여하고 몇 번의 멤버 교체를 겪은 캐서린은 스타 차일드와 함께 싱글을 발표하였고, 96년 Hot Saki And Bedtime Stories를 발표했다. 이들은 T. 렉스, 퀸, 데이빗 보위, 브라이언 이노 등을 좋아한다고 한다. 빌리 코건과 다아시는 94년 이들이 발표한 EP Sleepy에 게스트로 참여하였고, 캐서린의 케리 브라운은 Pisces Iscariot의 <Blew Away>에 드럼 세션으로 참여하였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My Bloody Valentine) 노이즈와 팝송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슈게이징의 원조격 밴드이다. 기타리스트 케빈 쉴즈에 의해 시작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안티-록 밴드적인 태도로 독자적인 노이즈 사운드를 형성하였고, 러쉬, 라이드, 슬로우다이브 등의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신보 소식이 뜬구름처럼 들리고 있는 이들에 대해 스매싱 펌킨스의 전 멤버는 이들을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언급하였다.

플러드(Flood) 포스트 펑크 시대의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 중의 하나인 플러드는 지금까지 뉴 오더, 디페쉬 모드, 닉 케이브, 이레이저, U2, 커브, PJ 하비, 나인 인치 네일스 등의 앨범을 작업하였다. 그가 스매싱 펌킨스의 더블 앨범에 참여한다고 하였을 때 과연 어떤 사운드로 변모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 말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플러드와 스매싱 펌킨스와의 결합은 성공적인 것

에디 밴 헤일런 vs. 빌리 코건 공공연하게 자신의 음악적 뿌리는 70년대 클래식 록 밴드에게 있다고 이야기하던 빌리 코건은 96년 4월 기타 월드 지를 통해 에디 밴 헤일런과 인터뷰를 하였다. 다음은 인터뷰어 빌리 코건이 취재한 에디 벤 헤일런 인터뷰 내용.
코건 : 언제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나요?
밴 헤일런 : 난 12살때부터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고, 기타를 연주했지.
코건 : 그러면 첫 번째 앨범을 녹음할 때 나이가 얼마?
밴 헤일런 : 22살.
코건 : 어떻게 <Euruption>같은 곡을 연주할 생각을 하였죠?
밴 헤일런 : 연습하던 도중에. 나 저녁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같은 장소에 앉아 연습을 하곤 했어.
코건 : 어떻게 22살 때 그런 공격적인 스타일의 연주가 가능하였죠? 그때 당신의 연주는 사람들의 넋이 나가게 했다고요.
밴 헤일런 : 잘 모르겠어. 내가 어떤 테크닉을 어떤 식으로 익혔는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내게도 미스테리야.

커버 버전(Cover Versions)

<Terrapin> 시드 배릿 - I Am One 10” 비닐
<Dancing In The Moonlight> 씬 리지 - Disarm 싱글
<Girl Named Sandoz> 애니멀스 - Peel Sessions EP, Pisces Iscariot
<Landslide> 플리트우드 맥 - Peel Sessions EP, Pisces Iscariot
<Clones> 앨리스 쿠퍼 - Bullet With Butterfly Wings 싱글 (The Aeroplane Flies High)
<Destination Unknown> 미싱 퍼슨스 - Bullet With Butterfly Wings 싱글 (The Aeroplane Flies High)
<Dreamin’> 블론디 - Bullet With Butterfly Wings 싱글 (The Aeroplane Flies High)
<A Night Like This> 큐어 - Bullet With Butterfly Wings 싱글 (The Aeroplane Flies High)
<You’re All I’ve Got Tonight> 카스 - Bullet With Butterfly Wings 싱글 (The Aeroplane Flies High)
<Never Let Me Down Again> 디페쉬 모드 - Rocket 싱글, For The Ma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