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창간 특집 기획으로써 국내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70년대 - 90년대 국내외 대중음악/문화를 다루겠다는 야심찬(?) 이 연재물은 11회째를 맞게 되었다. 국내 대중음악을 나름대로 정리하겠다는 욕심으로 시작했지만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기획이라 내심 우려되는 바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아티스트론을 쓸 예정이고 기본적으로는 국내 대중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음악(인)을 다루려고 한다. 대상을 보는 시각은 그 피사체에 대한 애정 유무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지극히 간명하면서도 명백한 사실이 그 동안의 국내 출판 매체를 통해서 역으로 확인될 수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이 연재물의 방향성은 해당 월의 메인 아티스트 인터뷰를 중심으로 그달에 다루어질 아티스트들을 재평가하는 작업이 주가 될 것이다. 이번 회에서는 당대 모던 록의 신성으로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얼터너티브 밴드로 평가받는 델리스파이스(이들을 마지막으로 이 연재물의 메인 아티스트 인터뷰는 끝났다)를 중심으로 노이즈가든, 주주클럽, 패닉 그리고 90년대 새로운 경향으로 인디 클럽, 인디 레이블의 뮤지션들을 다룰 것이다. 다음 달 이 연재물의 마지막 12회에서는 ‘한국 대중음악 총평’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 ‘98년 베스트 음반 10선’, ‘앞으로 발매될 음반 4선’등을 다룰 것이다...................................................................TEXT | 박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