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 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중요한 앨범이 될 벨벳의 첫 앨범을 사비를 털어 프로듀스 한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니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워홀의 주위에는 많은 여인들이 북적였다. 노르웨이 출신의 미녀 모델이자 가수였던 니코 역시 그 중의 하나였으며 워홀의 입김으로 벨벳의 소음에 일차적

인 매력을 줄 심산에서 그녀가 기용된다. 우리가 현대 팝음악의 기원과 원류를 논할 때 자주 등장하는 비틀즈의「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발표된 1967년에 발표된 벨벳의 일명 ‘바나나 앨범’은 (워홀이 디자인한 노란색 바나나가 그려진 이 앨범은 그가 주창한 팝아트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되고 있다) 발매당시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으며 앨범 자켓에는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로고보다는 앤디 워홀의 이름이 더욱 더 크게 인쇄되었다. 비틀즈의 「Sgt Pepper’s…」가 존재하는 거의 모든 언론의 찬양과도 같은 호평을 받는 동안 벨벳의 첫 앨범은 뉴욕 언더그라운드에 미진의 반향만을 일으켰을 뿐 해가 바뀌기도 전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것도 벨벳의 정체성이 아닌 워홀의 또 다른 프로젝트물로서… 그러나 벨벳은 이 앨범을 통해 대중음악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과 더러움 그리고 음악을 통해 표
.................................................. 현할 수 있는 새
............................................................로운 가능

성을 일깨워 주는 칼날에 찔린 상처와도 같은 깊은 흔적을 남기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흔적들은 ‘혁신’과 ‘반동’이라는 단어로 대체되기에 이르지만…

White Light/White Heat, Velvet Underground, Loaded
LSD와 헤로인의 지배적인 뉘앙스가 깔린 2번째 앨범「White Light/White Heat」은 존 케일의 영향력이 많이 증폭된 앨범이다. 결국 고막을 지지는 소음과 섹스, 동성애, 마약과 기괴한 연애 스토리로 점철된 이 앨범을 통해 벨벳은 워홀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니코의 잔재를 청산한다. 온통 검정색의 앨범 자켓보다 더욱 더 어두운 앨범의 내용과 음악을 담은 이 앨범은 벨벳을 더욱 더 깊은 뉴욕의 언더그라운드로 숨어들게 한다. 리드와의 불화로 케일은 벨벳을 떠나고 벨벳의 진수를 보여주는, 벨벳의 대중적인 숭배자들을 집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앨범 「Velvet Underground」를 발표한다. 전작의 단순함과 같은 맥락의 주제를 그대로 담은 이 앨범은 안정적인 곡 구조의, 곡당 4분의 제한시간과 브리지, 애드립을 지키는 ‘전통에로의 복귀’를 통해 <What Goes On?>, <Pale Blue Eyes>등 이제는 고전이 되어 버린 록과 팝의 정수를 들려준다. 리드가 참가한 통산 4집이자 마지막 앨범인「Loaded」는 벨벳 및 루 리드의 고정 레퍼토리 <Rock & Roll>과 <Sweet Jane>등의 노래를 담고 빌보드 차트에까지 등장을 하지만 가장 창조적인 2명의 구심점을 잃어버린 벨벳은 두 장의 정류 앨범을 더 발표하고 해산한다.

루 리드(Lou Reed)
워홀의 울타리 안에 있던 ‘갱’들 중 하나였던 데이비드 보위는 루 리드와 그의 밴드 벨벳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곧 루 리드와 함께 하며 많은 음악적 토의를 교환하게 되었고 자신의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군단’의 믹론슨(Mick Ronson)을 대동하여 리드의 첫번째 솔로

............................................................... 을 불협
...................................................... 화음의 코드구조와 정돈되지 않은 보컬로서 들려주었다. 티렉스와 데이비드 보위의 글램록으로 포장한 이들은 글램록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충격요법의 보컬과 천하고 퇴폐적인 복장과 무대매너로 펑크를 예견하기도 한다. 비상업적인 돌스의 음악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머큐리를 통해 1973년 첫 앨범「New York Dolls」를 발표한다. 놀랍게도 70년대 팝과 록계의 대부로 떠오르고 있던 토드 룬드 그렌(Todd Rundgren)의 프로듀스로 제작된 이 앨범은 곧 언더그라운드 서클 내에서 그들의 파격적인 라이브와 함께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70년대 최고의 음

반’으로 평
가되지만
별 다른
대중적
인 성
공 없
이 사
장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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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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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
어지는
다른 앨
범에서
도마찬가
지여서 19
74년 발매된
「Too Much
Too Soon」
은 머큐리로 하
여금 이들과의 재
계약을 취소하게 만
든다. 뉴욕 언더그라운
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
던 영국의 말콤 맥러란(Malc
olm McLaren-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이자 피스톨즈를 성공의 가
도에 올려놓은 사람)이 뉴욕돌스의 매
니저를 자청하고 나서지만 이미 창조적인
힘을 잃어버린 밴드는 각자의 솔로활동과 마약중

패티 스미스(Patti Smith)
시카고에서 태어나 펜실베니아 근교에서 학교를 마친 그녀는 사범대학의 지루하고 평상적인 일상을 떨쳐버리고 1970년 뉴욕으로 향한다. 첼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낮에는 서점의 사환으로, 밤에는 맥스 캔사스에서 뉴욕 돌스의 오프닝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여동생과 함께 파리로의 무전여행을 떠난다. 길거리의 악사밖에 될 수 없었던 그녀는 뉴욕으로 귀환, 사진을 배우고 시를 쓰고 음악잡지 크림에 앨범 리뷰를 쓰던 중 그녀는 음악작가이자 레코드사 사원이었던 레니 케이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시낭송 무대에 음악을 입혀달라는 부탁을 받은 케이는 곧 그

녀와 함께 밴드를 구성한다. 텔레비전의 뒤를 이어 CBGB의 무대에 선 그녀는 무대 밖에서의 수줍고 깡마른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중성적인 차가운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예측할 수 없고 마냥 신비스럽고 독설적이기만한 그녀의 시에 입힌 밴드의 로큰롤은 곧 CBGB의 관객들에게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의 노래는 곧 시낭송의 형태에서 벗어나 하나의 곡 형태를 이루어 갔으며 “예수는 나의 죄가 아닌 다른 사람의 죄 때문에 죽었다(<Gloria>)”, “난 나의 피부를 벗기고 그 속을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Break It Up>)” 라는 식의 상징적이고 회화적이며 시적인 가사로 CBGB에 새로운 매력을 부가한다. 1975년 아리스타 레코드사의 A&R(아티스트와 레퍼토리-신인발굴 담당자)들에 픽업되어 발매한 그녀의 첫앨범 「Horses」는 레드 제플린, 블로 오이스터 컬트 등의 거물급 록커들이 주도하고 있던 70년대의 음악 씬에 새로운 예술적 승화로 평가를 받으며 등장한다. “단어의 힘과 접목된 쓰리코드 록”이라고 자신의 앨범을 평한 그녀의 말처럼 곧 이 앨범은 미대륙 곳곳의 젊은 뮤지션들에게 눈을 열어주는 영향력을 전달한다. “나는 패티 스미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입

니다. 그녀의 레코드를 처음 듣는 순간 소리 지르는 것과 속삭이는 것 밖에 없었던 그녀의 보컬은 내게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고 곧 나는 학교를 중퇴하고 밴드를 만들었죠.” - 마이클 스타이프

라몬스 (Ramones)
그룹명에 대한 발음에 있어 2가지 이견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라몬스라고 칭하는 5인조 펑크록 밴드는 70년대 중반 펑크를 우리가 아는 현재의 펑크의 형태로 완성해낸 장본인이다. 쓰리코드, 단순함, 최

티나 웨이마우스(Tina Weymouth)를 만났으며 곧 밴드를 결성한다. 그들은 라몬스의 CBGB 무대 오프닝 밴드로서 첫 무대 데뷔를 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라몬스를 계약한 사이어(The Sire)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고 그들의 첫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1년 뒤 브라이언 이노의 프로듀싱으로 발표한 2번째 앨범「More Songs About Buildings And Food」로서 자신들의 뉴욕 동료들이 하고 있던 것들과는 차별화되는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R&B와 훵크 등의 흑인음악에 뿌리를 두고 과감하게 전자음악을 차용한다. 알 그린(Al Green)의 히트 <Take Me To The River>를 리바이벌 하고 <Psycho Killer>, <Big Country>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CBGB 출신으로 가장 먼저 대중성을 인정받는 밴드가 된다. 1983년 앨범「Speaking In Tongues」에 담긴 <Burning Down The House>로 밴드는 그 해에 가장 인기있는 펑크/뉴웨이브 밴드로 부상한다. 1984년의 「Stop Making Sense」와 이듬해에 발매한「Little Creature」로서 2년 연속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 앨범 리스트에 포함된 토킹헤즈는 명실공히 미국 대학가의 최고 인기 있는 아티스트로 당시 형성되기 시작한 컬리지 록이라는 범주를 채워놓은 몇 안되는 아티스트 중의 하나가 된다. 밴드의 가장 중요한 음악적 드라이브였던 데이비드 번은 계속해서 서로 다른 다양한 소리들의 실험을 실행한다. 아프리카의 리듬과 타악기, 신디사이저, 가스펠 등의 요소가 섞인 앨범을 통해 토킹헤즈는 80년대 뉴욕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로 자리잡았으며 팝의 영역의 최고 가장자리까지 진입한 밴드로 기록된다. 1992년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데이비드 번의 탈퇴로 밴드는 해산되었지만 우스꽝스럽고 근육질의 남성미가 배제된 우등생풍의 미국적 뉴웨이브를 주창한 토킹헤즈는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블론디(Blondie)
블론디는 CBGB를 거쳐간 위의 밴드들보다 가장 먼저 결성된 밴드이다. 맥스 캔사스에서 웨이트리스 였던 데보라 해리는 후에 로맨틱한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된 기타리스트 크리스 스테인(Chris Stein)과의 만남을 통해 여성 그룹이었던 스틸레토(Stilletto)를 탈퇴, 4인조의 밴드를 결성한다. 한달에 한번씩 이름을 바꾸어 나갔던 블론디는 결국 지나가던 트럭 운전수가 미모의 데비 해리를 향해 외쳤던 외마디 “Blondie!”로 밴드 이름을 결정한다. 스미스가 75년 텔

레비전에 가입하기 위해 그룹을 떠나고 밴드내의 긴장감이 고조될 때 드러머 클렘 버크(Clem Burke)는 다른 멤버들을 기용할 것을 제안한다. 게리 발렌타인(Gary Valentine, b)과 지미 덴스트리(Jimmy Destri, k)를 기용, 모두 5인조로 밴드를 재구성한 블론디는 완전한 데뷔 싱글이 된「X-Offender」(1976)를 발매한다. (이듬해 발매한 「Plastic Letters」는 주주클럽이 완전 표절하여 논란이 되기도 한 곡 <Denis>를 담고 있다). 「Blondie」(1977)가 발매되고 뉴욕을 벗어나 영국 투어길에 오른 밴드는 텔레비전과 함께 순회공연을 하기도 한다. 귀국하여 크리살리스 레코드와 메이저 계약을 맺은 블론디는 이들을 명실공히 세계적인 밴드로 부상시킨 앨범「Parallel Lines」(1978)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4곡의 차트 히트곡 (<Hanging On The Telephone>, <Picture This>, <Sunday Girl>과 <Heart Of Glass>를 낳았으며 마지막 곡인 <Heart Of Glass>는 유럽과 미국의 15개국에서 차트 정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79년 발매한「Eat To Beat」은 지금까지도 영국의 국민적 히트곡으로 남아있는 싱글 <Atomic> (이곡은 작년 모 콜라회사의 월드컵 광고에 삽입되기도 하였다)을 담고있으며 영화 ‘American Gigolo’의 사운드 트랙의 삽입된 곡 <Call Me>로 80년대 초 다시 한번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1982년 공식적으로 해산하고 각자의 솔로 활동과 영화활동으로 16년을 보낸 이들은 지난해 재결성되어 오는 2월말 세계적인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새 앨범「No Exit」를 발매할 예정이다.